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생을 살아가다 정말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내 인생은 왜 자꾸 꼬여가는 거지?등의 심정일 때 보면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블랙코메디 <A Serious Man>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저사람 인생도 장난 아니게 꼬인다....엎친데 덮친다...끊이지 않는 불행의 연속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래리(극중 주인공)의 모습...
해뜰날, 쥐 구멍에도 볕 들 날...과는 거리가 먼 지긋지긋한 불행의 연속을 웃음으로 승화 시키는 코엔 형제의 연출은 대박 입니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단순하게 받아 들여라
Receive with somplicity everything that happens to you.
●영화 개요
감독 : 코엔 형제
각본 : 코엔 형제
장르 : 블랙 코미디
개봉일 : 2009년 11월 6일
상영시간 : 106분
●등장인물
래리 고프닉 역/마이클 스툴바그
아서 역/리차드 카인드
사이 애블맨 역/프레드 멜라메드
주디스 고프닉 역/사리 레닉
대니 고프닉 역/아론 울프
사라 고프닉 역/제시카 맥매너스
미스터 브랜트 역/피터 브레이트마이어
밋치 브랜드 역/데이빗 강
●줄거리
영화는 1967년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교외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인 래리 고프닉은 유대인으로 물리학과 교수로 종신 재직권 취득을 앞두고 있다. 나름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 할 즈음부터 그에게 연속적인 불행이 닥쳐 온다.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한국인 학생이 시험 점수가 나빠 비밀 재심험 또는 성적을 올려 달라고 요청하면서 돈을 놓고 가버린다. 나중에야 돈을 놓고 간 것을 알게 되고 돈을 돌려 주려 하고 뇌물죄로 고소하면 학생의 이버지는 명예훼손으로 오히려 고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래리의 재직 학교로 래리의 종신 재직권을 불허 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오고, 래리는 한국 학생과 그의 아버지가 보냈다고 오해를 하게 된다.
이 문제로 머리 아픈 래리에게 아내는 래리의 친구와 사랑하는 사이이니, 이혼 하자고 요구한다. 래리의 아내와 남자 친구인 사이 애블린은 아들의 성인식이 끝나면 집에서 나가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한다. 결국 아들의 성인식이 끝나고 집에서 쫒겨난 래리...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공동명의의 계좌에서 돈을 모두 빼내간다.
이것으로 래리에게 닥치는 불행은 끝이 아니다. 아내의 남자친구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그의 장례식 비용이 래리에게 청구 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답답한 상황과 계속되는 불행으로 랍비(유대교의 율법 교사)를 찾아가 상담을 하지만, 전혀 도움이 안되는 소리만 나오고....
래리의 동생도 불법 도박으로 경찰에 체포 되고 변호사 비용 때문에 성적을 고쳐주고 돈을 받기로 결심하는 순간 일전에 진찰 받은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왔으니 상담을 하자는 연락이 오고...
마을을 향해 다가오는 먹구름과 태풍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다소 답답한 영화의 스토리와 지속적으로 닥쳐오는 불행에 대해 "가볍고 단순하게 받아 들여라"라는 교훈을 남겨 주는 영화 입니다.
영화속에서 일어나는 불행 중 하나만 닥쳐와도 정말 머리가 아프고 그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 같은데 주인공인 래리는 잘도 버텨 냅니다. 영화니까요...
무언가 답답하고 일이 꼬이고 왜 나한테만 이런 일들이 생겨 날까 할 때쯤 보면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그런 영화 입니다.
이상, TSURISHI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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